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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신기한 과학 '사이언스 매직 시리즈(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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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신기한 과학 '사이언스 매직 시리즈(4권)'

입력
200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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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혼자서 껍질을 벗는다? 삶은 달걀을 껍데기를 깨뜨리지 않고 벗겨볼까? 뾰족한 못이 병 위에 물구나무를 서? 바늘이 물 위에 동동 뜬다고?마술처럼 신기한 일들이다. 그런데 누구나 할 수 있다. 그건 과학이니까. 과학적 원리를 알면 말이다.

‘사이언스 매직’ 시리즈(4권)는 생활 속에서 간단한 일상 도구만 갖고도 얼마든지 실험해볼 수 있는 신기한 과학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호기심 많은 꼬마 과학자들을 위해 기획한 책이다. ‘부엌과학’ ‘거실과학’‘‘욕실 과학’ ‘침실과학’의 네 권이 집안 곳곳에 숨은 과학을 들춰낸다. 과학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바짝 붙어있음을 알려준다.

꼬마 독자들은 책을 읽자마자 당장 그대로 해볼 것이다. 비이커나 알콜램프가 없어도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실험들이니까. 부엌으로 가볼까. 종이 냄비에 물을 끓이자. 종이를 불에 올리다니, 불장난 한다고 엄마들은 야단칠지 모르지만, 걱정 할 것 없다. 종이 냄비의 물 온도가 100℃를 넘지 않는 한 종이는 타지 않는다! 욕실에서 할 수 있는 마술도 수두룩하다. 판지를 잘라 만든 종이배를 모터 없이도 앞으로 나가게 하려면? 종이배 꼬리에 물비누를 슬쩍 묻히면 된다. 그건 물의 표면장력이 일으키는 마술이다.

네 권의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들을 설명하고 있다. 실험 도구는 종이 몇 장, 실과 바늘, 물컵이나 비누 등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마술사처럼 잔뜩 폼을 잡은 다음, 시침 뚝 떼고 실험을 하는 거다. 그러면, ‘우와!’하고 탄성이 터질 것이다. 어느 새 꼬마 독자들은 마술사에서 과학자로 변해 있을 것이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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