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전세집에 살고 있는 장기실업자다. 2년여 동안 3인 가족 월 생계비로 50여만원을 지출하는데도 4개 은행에 부채가 1,8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담보물이 없어 친지의 보증으로 신용대출을 받아 연 14∼18%의 이자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은 수십억·수백억원씩 부실기업에 빌려줬다가 떼이고 담보물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연 9% 정도로 대출해 주면서 없는 사람에게는 고금리를 적용한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지 않은 정부에게 무슨 뾰쪽한 ‘서민지원대책’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박상운·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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