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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대표 누굴 내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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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대표 누굴 내세우나

입력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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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민주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이 15-18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확실한 안정권인 10번 이내에는 서영훈 대표와 이만섭 상임고문 이재정 정책위의장 송 자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 김기재 영남선대위원장 김한길총선기획단장 장태완 전재향군인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박인상 전한국노총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를 내준 최재승 기조실장 및 윤철상 사무부총장과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농민·종교 대표성이 인정되는 김영진 의원도 당선권 배려 대상이다.

김진호 안보위원장 유삼남 연수원장 이 준 지도위원 등 군 출신인사 가운데 1~2명도 당선권에 포함될 수 있다. 30% 할당약속이 지켜질 여성인사로는 산부인과 의사출신인 박금자 부대변인, 조배숙 여성변호사협회회장등이 우선 거론된다.

또 김방림 연수원부원장 한명숙 선대위여성위원장 최영희 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중 대한간호사협회회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특히 김방림부원장은 당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명헌 고문은 이북출신 배려로, 최용석 전세계JC회장 등은 영입인사 케이스로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한나라

내미는 손은 많은데 줄 떡이 그리 많지 않아 부담스럽다. 그래도 득표력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회창 총재와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당연히 앞 순번. 정책 대결을 주도하고 있는 이한구 선대위 정책위원장도 앞쪽에 배치될 게 분명하다.

신영균 특보도 당 기여도를 인정받아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이중재 고문, 강창성 부총재, 서정화 의원 등은 중진배려 차원에서, 박창달 선대위상황실장, 박세환 국방안보위원장은 낙천자 배려 차원에서 거론된다.

선대위의 ‘입’인 이원창 대변인은 당선권 안에 장광근 대변인은 당선권 언저리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몫으로는 호남 출신의 최문휴 특보가 우선 거론된다.

경북 도의원들이 TK 배려를 요구한 것이 이총재에게는 부담이다. 여성인사로는 당 잔류를 선언한 임진출 의원과 전국구 재선인 김정숙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공천 파문의 책임을 지고 뒤로 물러선 윤여준 전총선기획단장의 배려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김홍신 김영선 의원은 의정 활동 우수 의원 차원에서 기용이 검토되고 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자민련

자민련은 15대 총선때 9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당선권을 7~8석으로 보고 있다. 우선‘창업주’인 김종필 명예총재가 비례대표 후보 영순위이다.

조부영 선대본부장과 여성계 몫으로 영입한 황산성 부총재도 5번안에 공천받을 것 같다. 공천에서 탈락한 뒤 당에 잔류한 김종호 부총재와 변웅전 선대위 대변인도 당선권 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JP와 친분있는 재일교포 사업가도 ‘특별당비’를 내고 상위 순번을 차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1석은 이한동 총재측의 몫이 될 수 있으나 누가 맡을지 결정되지 않았다. 당선권 전후 순번으로는 노인환 중앙당 후원회장과 김모임 부총재, 이미영 부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김광덕기자

■민국

민국당은 비례대표를 원하는 당내인사들은 넘쳐나는 데 비해 당 지지도는 극히 저조해 앞순위 조정이 쉽지 않다. 당관계자들은 무소속을 제외한 유효득표의 10%(비례대표 5석)가 마지노선이라고 말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우선 조 순 대표가 전국구출마포기를 공식선언한 이후 특별당비를 낼 수 있는 김상현 최고위원과 개혁의 명분을 가진 장기표 최고위원 중 누가 1번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이어 김 철 대변인, 윤원중 사무부총장,박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자금마련을 위해 앞순위 중 1~2개는 ‘특별당비용’으로 써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대표가 공언한대로 끝까지 전국구후보를 사양하느냐도 변수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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