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끝에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아파트와 강동구 암사동 시영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모두 수주했다.18일 올림픽 역도체육관에서 열린 개포 주공아파트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투표 조합원 3,403명중 1,797표를 얻어 1,573표를 얻는데 그친 삼성물산-대우 컨소시엄을 224표차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암사동 시영 2단지 아파트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투표 조합원 1,136명중 599표를 얻어 459표를 얻은 삼성물산-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을 140표차로 따돌렸다.
현대와 삼성측은 공사비가 1조2,000억원대로 11∼18평형 5,040가구의 아파트를 35∼78평형의 7,642가구로 다시 짓는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를 두고 상대사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강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가 1,700억원대로 13∼17평형 아파트 1,400가구를 25∼44평형 1,604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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