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정보와 숨가쁜 도시생활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휴식처인 콘도와 전원주택에도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들어선다.종합레저업체인 한솔개발은 최근 강원 원주시 지정면 윌송리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갖춘 ‘오크밸리 사우스콘도’(160실)를 짓고 분양에 나섰다. PC통신을 비롯해 인터넷, 화상전화 등이 가능한 전용회선을 각 객실까지 연결해 휴식을 취하면서도 멀티미디어 생활을 즐기게 한 국내 최초의 콘도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김근무(金根茂)사장은 “휴양지에서도 인터넷과 정보통신망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며 “한솔텔레콤 등 정보통신업체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레저산업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지어지는 이 사이버콘도에는 세미나실, 중식당, 퍼블릭 골프장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31, 46, 52, 77평형 4가지로 분양가(회원제)는 6,200만∼1억5,400만원(6회 분납)이다. 완공예정일은 2001년 6월. (02)555-5005
프리랜서 등 자유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이 찾는 전원주택에도 사이버 바람이 불고있다. 전원주택 개발업체인 월드훼밀리는 경기 포천군 일동면에 정보통신망을 완비한 ‘청솔전원타운’(13세대·사진 오른쪽)을 짓고 현재 분양중이다. 세대별 전용사이트를 구축해 이웃간 교류는 물론 e-비즈니스, 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첨단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세대별 대지면적은 130∼295평(평당가 38만원)으로 바베큐파티장 등도 함께 제공된다. 회사측에서는 입주예약을 하면 3박4일동안 직접 생활해보는 기회도 줄 예정이다. 단지에서 300m내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골프장, 산정호수 등도 인접해 입지조건도 좋다. (02)3431-4250
배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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