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OFA협상 내달말 재개

주한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등을 포함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위한 한미간 공식 협상이 4월말부터 재개된다.조성태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8일 회담을 갖고 “미국 고위급대표단이 4월말 서울을 방문, 한국측과 SOFA 개정협상을 재개한 뒤 수개월 안에 양국이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

양국장관은 또 주한미군 점유토지 중 불필요한 토지 반환 및 새로운 훈련장 확보를 위해 양국간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한미방산협력과 공역(空域)의 효율적 관리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장관은 이와 함께 서해교전 1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보복 도발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도발시 양국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공동 대처키로 코언 장관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평화적이지 않은 방식을 취할 경우 현재 진행중인 식량을 포함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즉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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