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 대만 총통은 19일 총통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당주석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국민당의 황훼이천 대변인은 이총통이 당 고위간부들과 함께 9월 사임하고 이후 특별 전당대회를 개최, 후임 주석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석직 잔여임기를 2년여 남겨 놓고있는 이총통은 조기 사임 발표이후 새 당 지도자를 지명할 위원회 구성을 명령했다.
한편 선거 패배에 분노한 국민당 당원 3,000여명은 이날 이 총통의 관사와 당사 밖에서 이총통 등 당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타이베이=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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