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25)가 미프로골프(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출발했다.시즌 3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매트 고걸 등 6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비제이 싱(피지), 더피 왈도프와는 불과 1타차.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2주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린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3번 우드로 날린 티샷이 나무사이에 떨어져 볼을 뒤쪽 페어웨이로 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그러나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2온’에 성공, 버디를 잡아내 “역시 장타자”라는 찬사를 들었다.
우즈는 12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으나 18번홀 보기에 이어 후반 9홀에서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선두진입에 실패했다.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필 미켈슨은 2언더파로 공동10위,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대런 클라크(아일랜드)는 지난 대회 챔피언 팀 헤론과 함께 이븐파로 공동38위에 머물렀다.
10대 돌풍의 주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주 아마추어챔피언 애런 배들리는 3오버파로 공동91위로 밀려나 컷오프 탈락위기에 처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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