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7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3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국제 인터넷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의 국제 인터넷 기간망을 확장하고 독일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은 신규로 망을 구축할 방침이다.한국통신은 이날 ‘인터넷 품질혁신 운동(HEART-21) 다짐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제고방안을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올해 모든 역량을 인터넷 사업에 집중해 전화회사에서 인터넷 전문회사로 변신하고, 2001년에는 기업의 전산시스템 구축·운용을 대행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5만3,000여 회선이 예약돼있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3,700억원을 투입, 연내 100만회선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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