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연승기록에 도전한 LA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으며 올시즌 21승째를 올렸다.워싱턴 위저즈는 17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99-2000 시즌 정규리그서 필 잭슨 감독의 LA 레이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9-102로 승리, 레이커스의 연승행진을 19승에서 멈춰세웠다.
한 달 가까이 워싱턴의 구단주 노릇을 소홀히 해온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 불스 선수시절 자신을 조련시킨 필 잭슨을 맞아 오랜만에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객관적 전력으론 워싱턴이 LA 레이커스에 한참 처졌지만 4쿼터 4분께 85-85 동점상황서 미치 리치먼드(32점)가 3점포를 연거푸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4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비 브라이언트가 7득점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92-77로 팀훈련에 불참한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을 결장시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며, 올시즌 상대전적 3전 전승의 우위를 지켰다.
17일 전적
워싱턴 109-102 LA 레이커스
유타 107-86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2-77 필라델피아
밀워키 106-96 휴스턴
댈러스 110-88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96-92 포틀랜드
시애틀 117-103 밴쿠버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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