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 인터넷 사이트(www.ngokorea.co.kr)에 ‘국회발(發) 욕설’을 올린 장본인이 밝혀졌다.민주당 방용석(전국구)의원의 비서 박모(35·6급)씨는 17일 방의원과 함께 총선연대 사무실을 방문, “욕설은 내가 올렸다”고 자복했다. 박씨는 “개인적 불만을 표시한 것이지만 저속한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선 반성한다”고 공식사과했다.
박씨는 특히 “방의원은 공천반대명단에 포함되지도 않았고,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포기한 상태“라며 방의원과는 무관한 일임을 누누이 강조했다.
박씨는 이달 3∼4일 이 단체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욕설이 섞인 비방 글을 6차례 올려 파장이 커지자 14일 방의원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박씨가 공식사과해옴에 따라 지난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제기한 고소(모욕 및 업무방해)를 취하할 방침이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