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金正日)노동당 총비서가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했을 때 올해 중국을 방문키로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17일 발간된 최신호(23일자)에서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국제사회의 문을 노크하는 김정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총비서는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꼬박 4시간을 보내면서 올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키로 원칙적인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또 익명의 중국인 학자의 말을 인용, “김총비서가 연내 중국을 방문할지는 북한 내부 사정에 달려 있으나 기본적인 문제는 합의된 상태”라며 “방중하는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이 김총비서의 방문일정을 중국측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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