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기반으로 코스닥시장이 한달여 만에 지수 250대 이하로 밀렸다.이날 코스닥시장은 하락종목 최다, 하한가종목 최다, 벤처지수 낙폭최대 등 3개의 사상최고기록을 세우며 폭락했다. 전날보다 15.95포인트 빠진 249.55로 마감해 사상최고치였던 10일(283.44)이래 연 닷새 33.89포인트가 빠졌다.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면서 하한가(245개), 하락종목(346개)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벤처종목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폭락하면서 벤처지수도 64포인트가 빠져 사상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로 감소해 위축된 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오피콤과 인터파크 등 일부 재료주만 상승했고 대부분 종목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합병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롬기술도 하루 만에 하한가로 돌아섰다. 투자자 심리가 공황상태로 떨어진 상태로 최대 1개월 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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