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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企協회장 민주당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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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企協회장 민주당입당

입력
200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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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자민련은 16일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중앙회장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신종 관권선거’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경제단체장 중에서 여당에 입당하고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여당이 사회경제단체장들을 영입,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박회장이 업종별·지역별 조합 대표들을 이끌고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명백한 현행법 위반으로 여당의 불법 선거 실태를 대표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현행 선거법(10조등)에 비춰 박회장의 정당가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속하지 않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자격의 입당은 문제가 없다”며 “다른 간부의 입당도 강요가 없었다면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조합이 정치행위를 할수 없다’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규정에 대해서는“이는 선관위가 아닌 해당부처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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