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는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름을 딴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학 홍보책임자인 앨리슨 맥파커는 영국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의 지원으로 동아시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 연구소내에 한국학연구소를 두기로 하고 김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연구소 명칭에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맥파커 대변인은 그러나 “김대통령 이름의 사용여부는 앞으로 구성될 동아시아연구소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로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대학은 지난 1992년 김대통령이 영국에 머물면서 이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연구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파커 대변인은 BAe측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는대로 연구소 건물을 착공할 예정이며 몇 년안에 완공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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