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터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경당연립재건축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장에 대한 발굴조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大夫(대부)’라는 글자가 적힌 명문 토기와 백제 하남위례성 궁궐지혹은 사당터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를 비롯한 초기 백제 유적이 쏟아졌으나 시공사인 대동건설이 부도나고 발굴비 갈등까지 겹치자 1월 20일 이후 발굴이 전면 중단됐다.문화재청은 주택조합과 발굴단인 한신대박물관(관장 이남규)이 발굴재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곧 발굴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측간에 합의된 발굴기간은 50일이다.
한편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초기 백제 유물이 쏟아지는 이곳 유적을 보존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뜻을 함께 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 문제, 유적보존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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