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2이닝 무실점 호투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선우(23)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가능성을 높였다.
김선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두번째투수로 등판, 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30개의 볼을 던져 삼진 1개를 잡아냈다.
팀이 4-1로 앞선 가운데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4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신시내티 타자들을 요리했다.
김선우는 4회 첫 타자 숀 케이시를 좌전안타로 출루시켜 불안감을 드러냈다.하지만 김선우는 드미트리 영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아론 분을 내야플라이로 아웃시켰다.
5회들어 김선우는 제이슨 라루를 내야 땅볼로 잡은데 이어 에디 토벤지를 상대로 153㎞의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번타자 크리스 스티니스에겐 우익수 앞에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강타자 배리 라킨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선우는 5차례의 시범경기에 나와 7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삼진을 5개 잡아냈으며 4실점했다. 방어율은 3.86.
김선우는 제5선발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일본출신의 오카 도모카즈가 마이너리그로 추락한데다가 조진호도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25명의 메이저리그 개막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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