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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道公간부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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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道公간부 무더기 구속

입력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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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와 관련, 건설업체나 토지보상 소유주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도로공사 간부들이 줄지어 구속됐다.인천지검 특수부(김진태 부장검사)는 15일 전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건설사업소장 정운필(57), 설계2부장 박석성(40)씨 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호남본부 기술처장 이모(46)씨를 불구속기소하고 뇌물을 건넨 S건설 이사 윤모(48)씨 등 8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1997년 2월-98년 7월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8개업체 현장소장들로부터 공사감독에 대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2,200만원을, 박씨는 1,35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광주지검도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편입토지 보상과 관련 보상금 조기지급 등의 부탁과 함께 토지소유주 등으로부터 4,900만원을 받은 도로공사 서해2건설사업소 용지부장 문평식(48), 1,200만원을 받은 본사 영업시설부장 이강지(49), 5,700만원을 받은 호남지역본부 교통관리과장 여운영(41)씨 등 도로공사 간부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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