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를 하면 정말 살이 빠질까?’최근 신종 다이어트법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DDR가 실제로 탁월한 운동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병원 스포츠의료센터는 15일 일반인 1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체중 50㎏의 상급 실력자가 10분간 DDR를 할 경우 90-105㎉의 열량이 소모되고, 중급자는 45-55㎉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간 수영할 때의 칼로리소비량(53㎉)보다 최고 2배나 높고, 에어로빅(62㎉) 복싱(80㎉) 축구(80㎉) 줄넘기(89㎉) 등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또 다리만 움직이는 것과 온몸을 흔들며 하는 것과는 최대 80㎉ 차이가 나고, 노래를 부르면서 DDR를 할 경우는 20㎉가 더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의료센터측은 DDR로 체중감량을 하려면 관절보호를 위해 바닥에 매트를 깐 뒤 한꺼번에 무리하지 말고 매일 20분씩 일주일에 4-5일 가량 하며 온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DDR를 이용해 비만치료를 받은 여성환자가 12일만에 고통없이 6㎏을 줄였다”며 “달리기와 줄넘기, 자전거운동 등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게 즐기면서 살을 뺄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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