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중인 호나우두, 감독과 불화설 호마리오 제외세계최강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이 개편됐다. 라질 축구대표팀 완더리 룩셈부르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2002년 월드컵대회 남미지역 예선에 참가할 대표선수 18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호나우두(인터밀란)와 호마리오(바스코스 다 가마)의 제외와 해외파들의 전진배치.
난해 11월 무릎을 다쳐 현재 재활훈련중인 호나우두와 룩셈부르고 감독과의 불화로 미운털이 박힌 호마리오는 최근 리오상파울루컵 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중임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
하지만 룩셈부르고 감독은 99코파아메리카컵 대표팀 소집에 불응한 34세의 노장 알다이르(로마)를 재기용했다.
이번 명단에는 `왼발의 달인'으로 불리는 히바우두와 에메르손(바이엘 레버쿠젠) 등 유럽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11명 포함됐다.
알다이르는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카푸 등과 함께 수비수로 뽑혔고 `프리킥의 마술사'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10대 스타 호나우딩요(그레미우)는 엘버(바이에른 뮌헨), 자르델(포르투)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호나우두 없는 브라질'의 공격을 책임진다.
24일 소집되는 브라질대표팀은 28일 해발 2,600m 보고타에서 콜롬비아와 첫 원정경기를 갖는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
▲골키퍼=디다(코린티안스) 마르코스(팔메이라스) ▲수비수=안토니오 카를로스, 알다이르, 카푸(이상 로마) 로케 주니어(팔메이라스) 에바니우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아티르손(플라멩고) ▲미드필더=에메르손, 제 호베르투(이상 바이엘 레버쿠젠) 밤페타(코린티안스) 주닝요(바스코) 알렉스(팔메이라스) 히바우두(바르셀로나) ▲공격수=엘버(바이에른 뮌헨) 호나우딩요(그레미우) 자르델(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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