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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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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장

입력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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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짜리 그림을 1만원에 경매합니다”유명화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투자해 설립한 인터넷 미술 방송국 아트빌(대표 백재하)은 15일부터 홈페이지(www.artvill.com)에서 국내 작가들의 그림을 인터넷경매로 판매한다.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작품은 곽덕준, 황창배씨 등 내로라하는 국내 중진작

가들의 작품 1,000여점. 이밖에 아트빌 주주인 작가들의 작품도 화랑의 입찰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경매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번 경매 사이트 개설을 기념해 화랑가 기준 1,000만원 상당의 작품 15점을 유찰 없는 최고가 경매 방식으로 1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한다. 또 김유준, 이상은 씨등의 판화작품은 더치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더치 경매란 비슷한 제품을 최종 낙찰가로부터 10순위 응찰가격 제안자에게까지 제품을 배분하는 방식.

아트빌은 제이알엔과 서양화가 한규암, 김진두, 안현철, 허기진 등 미술계 중진 100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문의 (02)3219-6443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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