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크리스텐슨(55)주한 미부대사가 14일 개강한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에 등록했다.고려대 정책대학원 관계자는 15일“과정 개설이래 외국인이 수강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라며“서울주재 외국대사관 고위인사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에 등록한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텐슨부대사는 1967년 대학졸업후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남 목포에서 3년간 봉사하면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이래 주한 미대사관 정치군사담당관(1988-91년), 미 국무부 한국담당 부과장(1994-96년) 등을 지낸 한국통.
한국인과 결혼, 두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전라도 사투리와 고사성어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정도로 우리나라 언어와 풍습을 꿰고 있다. 1996년 부대사로 부임한 그는 7,8월께 한국근무를 마치고 본국 국무부로 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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