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유승민(19·동남종고3)이 독일에 진출한다.대한탁구협회는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뒤셀도르프클럽이 세계랭킹 33위 유승민을 초청하고 싶다는 공문을 또 다시 보내 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명문 뒤셀도르프클럽은 지난해 말 유승민을 10개월간 임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회가 국가대표팀 운영의 어려움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었다.
뒤셀도르프클럽이 새로 제안한 내용은 △2000-2001시즌 15게임(약 10주) 출전 △수당 4만마르크(약 2,200만원) △단식 승리시 1,000마르크, 복식 승리시 500마르크 △체제비와 2회 왕복항공요금 별도지급 등.
협회는 “체류 기간이 길지 않은데다 유승민이 유럽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며 “대신 시드니올림픽이 끝난 후 ‘임대’형식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수가 독일 클럽대항전인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는 1997년 오상은이 바트 호네프클럽에서 활약한 이후 2번째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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