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4일 정령을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3차회의를 다음달 4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상임위원회는 대의원들에게 회의소집을 알렸으며 다음달 1일과 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대의원 등록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북한은 1998년 9월 5일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했으며 지난해 4월 7일에는 2차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예산안, 북·러 신조약등 조약비준, 주요 현안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3년째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국가행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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