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후 ‘육사 56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정부는 남북 화해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어떤 레벨의 남북대화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대북 경제지원을 위한 남북정부간 대화, 한반도 냉전종식, 이산가족 상봉, 특사파견 등을 골자로 한 베를린 선언을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에 성의를 다해 대화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진심으로 북한을 도와줄 의사가 있으며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북한은 안심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가안보를 위한 국방분야의 개혁은 어느 분야 못지않게 강력히 실천돼야 한다”면서 “강력한 국방개혁이 성공할 때만 우리는 안심하고 국정전반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