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별로 표기되고있는 자동차 등록번호판이 폐지되고 영국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국 단일번호판체계 도입된다.또 내년 1월부터는 장거리 단체승객을 위해 일반택시요금 보다 싼(1인당 요금 기준) 10-15인승 밴형 택시가 운행되고 내년 이후에는 혼잡통행료 징수지역이 서울에서 6대광역시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자동차 2,000만대 대비 중장기 육상교통종합대책을 마련,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주민등록, 자동차세 등 5개 전산망이 통합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번호판체계를 도입, 새로 등록하는 차량이나 번호판을 바꾸는 차량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소지를 이전하면 자동차번호판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건교부는 또 원하는 자동차번호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등록번호 부여제도’를 실시하고 번호판을 사고 팔수 있는 ‘번호판 경매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도입, 일일 주간 월간 등 하나의 할인정기권으로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요자 위주의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등 도시철도 노선을 현재 330㎞에서 686㎞로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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