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과 ‘영월댐 백지화를 위한 3개군 투쟁위원회’등 3개단체는 14일 제3회 ‘세계 댐반대 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동강댐 민관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3월말에서 4·13총선 이후로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조사결과의 즉각공개와 동강댐 백지화를 요구했다.이들은 또 “동강댐 건설반대운동을 계기로 현재 전국에 예정된 4개 댐건설의 불합리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댐반대 행동의 날’은 1997년 3월 브라질 쿠리티바에서 열린 제1회 댐 피해 민중회의에서 처음 제정됐으며 99년에는 미국 일본 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 20개국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반환경적인 댐 건설에 항의하는 집회 및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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