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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영어교과서 '생활영어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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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영어교과서 '생활영어 위주로'

입력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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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고교 영어교과서가 완전 생활영어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된다. 이와 함께 영어수업을 가급적 영어로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한 교사 해외연수도 적극 추진된다.교육부는 14일 지난 2월 문용린 장관의 청와대 업무보고 후속대책으로 이같은 내용의 ‘학교 영어교육 활성화 중점 대책’을 마련, 학교 현장과 자문교수들의 검토를 거쳐 31일쯤 확정, 발표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 중1, 2002년 고1 영어교과서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교과서를 생활영어 위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영어수업을 가급적 영어로만 진행토록 하기 위해 수업과 관련된 표현 등을 담은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모델 개발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했다.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영어 관련 초·중·고교 교사 400명 정도를 방학기간에 미국 영국 등에 파견,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우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간 120시간 정도의 연수를 마친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해 추가로 120시간 정도의 심화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16개 시·도 교육청‘영어교육 담당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영어 교육 관련 건의를 들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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