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토지공사, 택지분양 "돈 돼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토지공사, 택지분양 "돈 돼요"

입력
2000.03.15 00:00
0 0

토지공사가 올해 전국에서 113만평의 택지를 분양한다. 토공 분양 택지는 가격이나 입지 등 여러면에서 이점이 많아, 실수요자 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분양 택지중에는 용인 죽전·동백지구 공동주택지와 신붕·동천지구 단독주택지, 부천 상동지구 상업용지 등 투자유망 지역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토공 택지 어떤 이점 있나 토공에서 공급하는 땅은 인근지역보다 20-30% 싼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공이 땅을 공급할 시점에는 아직 주변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업용지나 단독주택지를 분양받은 뒤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단독주택지에도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땅값이 인근지역보다 오히려 높아진다. 특히 토공이 시행하는 사업지구엔 각종 기반시설이나 편익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가격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 된다.

토공땅은 거의 모두가 1-3년간 대금을 분납할 수 있어 목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이다. 잔금 납부에 대한 보증보험증권만 제출하면 계약금만 내고도 그 땅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구입대금의 절반(최고 5억원)을 농협에서 담보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대상은 토공에서 땅을 분양받아 계약금과 1회차 중도금을 낸 개인에 한정된다. 계약금으로 10%를 낸 뒤 1,3,5개월에 각각 30%씩 중도금 및 잔금을 완납하는 일시불계약으로 분양받으면 분양가의 10-24%를 할인받을 수 있다.

■분양대상 택지 단독주택지는 일반 주거용지와 전용 주거용지로 나뉘고 필지당 면적은 보통 60-70평이다. 일반주거용지는 연면적 40%까지 수퍼마켓, 일용품점, 휴게음식점, 이·미용실, 노래연습장 등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1-3억원대 단독주택지를 구입해 6-7세대 다가구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할 수도 있다. 전용주거용지는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의 설치를 금하고 있으며 건축도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내에서 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1세대만 거주하도록 제한된다.

상업용지는 근린상업, 일반상업, 중심상업 등 종류에 따라 면적이 100여평에서 1,000여평까지 다양하다. 금액도 2-3억원대에서 수백억원대까지 있다. 투자금액이 거액인 만큼 투자할 때 무엇보다 수익성과 환금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 특히 분당 일산 평촌 등 신도시지역 상업용지와 서울 인근 유망 택지지구내 상업용지가 투자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이밖에 근린생활용지, 준주거용지, 유치원용지, 주차장용지 등 다양한 택지가 분양 대기중이다. 택지의 공급 가격과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분양시점에 가서 확정되며, 공고를 거쳐 분양신청을 받는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