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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회사 제3시장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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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회사 제3시장 수혜주

입력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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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개장을 앞두고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회사에 투자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3시장 지정의향을 밝힌 214개 기업에 투자한 회사를 중심으로 최근 꾸준하게 테마가 부각되는 추세다.제3시장을 통해 거래가 이뤄질 경우 평가이익이나 매각차익으로 발생하는 수익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 말하자면 ‘벤처 인큐베이터’주로 떠오르는 셈이다.

신흥증권은 14일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한 회사들 중 ‘제3시장 진입의사를 밝힌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17개 상장기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웹넷코리아 크로스텍 한맥인스코에 투자한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애드게이터컴 에어미디어 등에 투자한 산은캐피탈 등 벤처 투자회사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또 메디슨 새한미디어 데이콤이 메디켐스 새한텔레콤 데이콤인터내셔널등 자회사 또는 출자회사의 제3시장 진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디진에 투자한 녹십자, 에어미디어의 인큐베이터역을 맡고 나선 고려아연 등도 제3시장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

신흥증권 정동희 연구원은 “벤처기업에 투자한 회사들을 중심으로 ‘벤처 인큐베이터’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제3시장 개장을 전후해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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