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라톤대표 내정시드니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할 일본의 남녀국가대표 6명이 내정됐다.
일본육상경기연맹은 남자대표에 이누부시 다카유키, 가와시마 신지, 사토 노부유키와 여자대표에 다카하시 나오코, 야마구치 에리, 이치하시 아리를 각각 선발하고 1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승인을 요청했다.
조사 히로아키 연맹부회장은 “선수 각자가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일본마라톤 사상 최강의 팀”이라며 특히 여자부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림픽 메달이 유력시되는 여자트리오중 27세의 맏언니인 다카하시는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역대 5위이자 아시아 최고기록(2시간21분47초)으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희망.
다카하시는 12일 나고야마라톤에서 2시간22분19초로 우승, 메달가능성이 높다. 또 야마구치는 지난해 11월 도쿄국제여자마라톤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1위 파투마 로바(에티오피아)와 97세계선수권대회 1위 스즈키 히로미(일본)를 나란히 누르고 일본 역대 2위기록(2시간22분12초)으로 우승했다.
여자팀에 비해 기량이 다소 처지는 남자팀에는 이누부시가 가장 돋보이는데 이누부시는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시간6분대(2시간6분57초)에 진입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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