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중 지난해 경영실적을 신고한 157개 업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61%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14일 코스닥증권시장㈜의 지난해 등록법인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157개 기업 가운데 143개사가 지난해 흑자를 냈으며 이중 20개 업체는 흑자로 전환됐다. 또 적자로 전환된 8개 업체를 비롯해 14개 업체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26%, 경상이익은 142% 증가했다.
벤처기업(74개사)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경상이익 증가율은 47%와 170%로 일반기업(83개사)의 18%,120%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벤처기업이 164%로 일반기업의 621%보다 훨씬 낮았다.
일반기업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투자한 벤처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벤처캐피탈의 순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술투자와 한미창투 동원창투 TG벤처 등 4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전체 일반기업 당기순이익의 53%에 달했으며 이들 4개사를 제외한 일반기업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10%였다.
매출액 증가율은 하나로통신이 2만3,252%로 157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드림라인(1,545%) 한국기술투자(1,365%)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816%) 인터파크(594%)의 순이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아이엠아이티가 4만8,9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메디다스(7,738%) 보진재(2,350%) 경창산업(1,508%) 세원텔레콤(1,261%)의 순이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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