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 의 국민휴양관광지로 각광을 받 있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가 「꽃의 섬」으로 탄생한다.충남도는 요즘 2002년 4월26일∼5월19일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KOREA FLORITOPIA 2002)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해 말 조직위원회(위원장 나웅배·羅雄培 전 부총리)를 공식 출범시켰 , 내달부터는 대회장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꽃과 새문명」이라는 주제로 꽃지 해수욕장과 수목원일대 24만여평 부지에서 열리는 꽃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국제원예생산자협의회(AIPH)의 공인을 받았다.
박람회 전시장은 꽃지해수욕장 주변 주전시장과 안면송이 있는 수목원지구의 부전시장으로 나뉘어「꽃과 바다의 4계」로 구분, 공간별로 주제관과 세계관, 한국관, 정원관 등으로 꾸민다.
주제관은 1,000여평 규모에 영상과 첨단기술을 활용, 꽃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 과거의 꽃은 동화와 전설속의 꽃세상을 연출하 현재는 활짝 핀 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꽃세상을 제시한다.
세계관은 참가국들의 꽃을 전시하 한국관은 우리 화훼산업의 발전상을 알리는 한편 꽃을 이용한 술과 음식, 향수 등도 선보인다.
수목원지구 부전시장에는 동서양의 정원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한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정원이 들어선다. 또 토종식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자생식물원도 세운다.
도는 박람회에 AIPH가입 20여개국 및 국내외 170여개 업체가 참여하 국내외 관람객 72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 교통과 숙박문제 해결에 박람회의 성패가 달려 있다 보 있다.
이에따라 원활한 행사장 진입을 위해 백사장∼꽃지간 해안관광도로를 개설하 인천항∼충남 대천항∼안면도남단 영목항까지 쾌속선도 운항할 계획이다.숙박은 697실 규모의 콘도 및 가족호텔 건립과 통나무집 및 민박가구 등을 확충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꽃박람회 최민호(崔旼鎬) 사무차장은『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국내최초로 AIPH 공인을 받아 세계에 우리 꽃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성공적인 박람회로 화훼산업 발전과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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