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미래 인터넷 성장의 주 엔진은 중소기업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시스코사가 국제정보협회(IDC)에 의뢰, 작성된 보고서는 유럽의 중소규모업체들이 전통적으로 과학기술의 진보와 자동화가 느린 유럽대륙의 정보화를 선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경쟁이 강화되고 새로운 시장이 확대되면서 정보통신업체의 이윤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내 중소기업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10만여개의 중소기업에서 이미 인터넷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따른 가격할인과 유통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전자우편 주문으로 급성장한 이탈리아의 올리브기름 판매사 프라텔리 카를리, 스웨덴의 고급종이 공급업체 페이퍼 원 등의 예를 들면서 이들 중소기업은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로 매출을 두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중소업체들은 빠른 의사결정과 창의력으로 대기업 보다 진취적으로 인터넷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영국의 한 컨설팅회사가 작성한 또 다른 보고서도 2005년까지 인터넷시장의 70%이상을 중소기업이 장악하며 데이터분석이나 정보산업에 의한 매출액도 올해 60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18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리=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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