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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선 역세권 숨은 '알짜분양' 아파트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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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선 역세권 숨은 '알짜분양' 아파트 수두룩

입력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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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근처에 들어설 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라고 따로 분류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당연히 시세도 치솟는다. 하지만 최근 개통되거나 곧 들어설 예정인 6·7호선 구간 주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개통되는 지하철 6·7호선 역세권에 들어설 아파트들을 알아본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여서 일반 분양분이 많지는 않지만 잘만 고른다면 투자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동작구 사당동 삼성아파트는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4∼63평형(12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896세대 중 360세대가 4월께 일반분양되며, 현재 철거가 거의 완료됐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 입구역이 도보로 15분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도 가깝다. 산너머엔 총신대학교도 있다. 강남지역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인 데다, 사당동 LG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함께 인기가 오르고 있다. 반면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입주시기는 2002년 12월경.

성북구 월곡동 두산아파트는 두산건설이 월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동덕여대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월곡 근린공원이 자리해 환경이 쾌적하며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4호선 미아 삼거리역이 도보로 10분이내 거리다. 2,655세대의 대단지인 것도 장점이다. 미아삼거리에 신세계백화점과 있고 현대백화점 등도 건설중이다. 숭인초등학교, 숭곡초등학교 등이 옆에 있어서 교육시설도 좋은 편이다. 일반분양분은 800여 세대선.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아파트는 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대방여중 바로 옆에 있다. 현재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2호선 신대방이나 1호선 대방역까지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지만 7호선 신풍역이 들어서면 도보 5∼7분 거리이다. 보라매공원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시흥대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좋은 편이다. 총세대수는 734세대. 신대방쪽의 아파트는 강남이나 여의도 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가격도 강세다. 분양시기는 5월 예정.

관악구 봉천동 대우아파트는 봉천7구역에 위치해 있다.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1구역은 2,313세대의 우성아파트가 작년 12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했고 2구역은 2,500여세대의 대우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바로 옆에는 작년 11월부터 입주한 사당동 LG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대형단지가 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과 개통예정인 7호선 숭실대 입구역 중간거리에 있다. 도보로 10∼15분 거리. 또한 여의도가 가깝고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서, 강남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주변에 관악산과 보라매공원이 있고, 관악 롯데 백화점 등 생활 편익시설도 많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림아파트는 동대문구 이문3구역에 대림산업이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현재 26∼50평형 1,37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무이자 6천만원, 유이자 2천만원의 이주비를 지급중이다. 용적률 250%의 쾌적한 녹지공간에 위치하며 분양시기는 8월. 신이문역이 도보로 5분거리이며 개통예정인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도심 진입도 수월하다. 이문동 지역 주변은 아직 편익 시설이 부족해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현대, 쌍용아파트들이 추가로 들어서면 6,000세대의 대단지가 될 예정이다.

배성민기자

gai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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