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구내게시판에 웬 프로레슬링 포스터?’재임용에서 탈락한 서울대 김민수(40)전 산업디자인학부 교수의 무학점 강좌 ‘디자인과 생활’ 과목의 수업안내문이 영화 ‘반칙왕’의 주인공들을 패러디한 포스터로 만들어져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터를 제작한 ‘김교수 복직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안병직 경제학부 교수)’는 “‘링의 법칙’이 지배하는 교내 현실을 풍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1998년 7월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학점 수업, 행정법원 소송 등을 통해 복직투쟁을 계속해오고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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