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한 당국대화 총선전에는 자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한 당국대화 총선전에는 자제"

입력
2000.03.14 00:00
0 0

정부는 4·13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위해 총선전에는 당국대화 등을 자제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으며 베를린 선언에 앞서 신뢰할 만한 북측 당국자들과 교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사적(私的)인 통로를 통해 남측이 대북문제를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해와 역시 사적 통로로 그럴 생각이 없다는 정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베를린선언등에 대한) 북측 반응이 오더라도 총선전에는 가능한 한 조용히 처리한다는 정부 입장을 베를린 선언발표 직전 여야 총재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장관은 사적 통로에 대해서는 더이상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장관은 이어 “농사철이 되면 매년 80만톤의 비료가 부족한 북한이 지원을 요청할 공산이 크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과거의 상호주의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베를린 선언은 무력도발금지등 북한으로부터 받을 것과 경제회복지원등 우리가 제공할 것등이 담겨있는 패키지 딜(Package Deal)인 만큼 이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당국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