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베트남전쟁 종료 25년만에 미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코언 장관은 13일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 더글러스 피터슨 미국대사와 베트남 군 관계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베트남 군사영빈관으로 향해 공식 회담을 시작했다.
코언코언장관은 오전 회담을 끝낸 뒤 오후에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조종사가 전투기와 함께 격추된 뒤 아직도 종적을 모르고 있는 하노이 인근의 하터이 지방을 방문함으로써 실종된 미군 병사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는 방문 이틀째인 14일에는 베트남군사학교 방문에 이어 응웬 지 니엔 베트남외무장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천 득 렁 베트남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하노이에서의일정을 끝낸다.
코언장관은 14일 오후 호치민시티로 가서 하루를 머문 뒤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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