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수관련주들이 큰폭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외국인들이 7일만에 순매도(143억원)로 돌아서는 등 대부분 투자주체들이 가격부담과 증자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감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5,000포인트를 돌파한 나스닥지수가 재차 강세를 보이지 못한 것도 지수상승을 힘들게 했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289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도물량이 집중 출회됐다. 대형 지수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반면 개별 중소형주들의 종목장세가 연출돼 총거래종목 상승종목수(298개)가 하락종목수(159개)의 두배에 육박했다.
특히 장기간 소외됐던 대하건설 쌍용건설 임광토건 등 건설주들과 한일사료 등 사료관련주 등이 모처럼 강세를 보였고, 셋톱박스 관련업체인 휴맥스 기륭전자 프로칩스 등도 강세를 띄었다. 전문가들은 지수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개별종목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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