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여러 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책이 인쇄된 서적을 압도할지 모른다. 그러면 종이값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에서 내용을 다운로드받게 되니 서점에 갈 일도 없을지 모른다. 잠자기 전, 책을 읽기 위해 전등을 켤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상이 실현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전자책들은 아직 비쌀 뿐 아니라, 무겁기까지 하다.그러나 이러한 전자책을 대중화하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는 웹 판매회사 소프트록과 손잡고 우리나라에서도 ‘미저리’ ‘쇼생크 탈출’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새 소설 ‘총알을 타고’를 인터넷에서 독점적으로 싣고 판매할 계획이다.
킹과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 작품이 넷에만 실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달 말, 우리 돈으로 3000원이면 킹의 신작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읽을 수 있다.
킹의 신작으로, 출판사와 웹판매사는 전자책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는 한편, 전자책 상용화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보호기술 등을 시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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