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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경찰서 어머니캅스 운영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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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경찰서 어머니캅스 운영 유익

입력
2000.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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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어머니캅스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처음 활동제의를 받았을 때는 동네 아줌마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였다. 하지만 실제로 활동해보니 좋은 점들이 많다. 파출소 직원들과 조를 짜서 합동순찰을 도는데 잘 몰랐던 경찰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잘 안보이는 곳에서 궂은 일을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부정적이던 시각도 바뀌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노는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PC방이나 오락실 등을 방문하여 업주들과 서로 아이를 가진 입장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경찰관이 왔을 때보다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른 분들도 이같은 경험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선옥·jrpolice@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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