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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무 워싱턴서 회담...사회보장협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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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무 워싱턴서 회담...사회보장협정 서명

입력
2000.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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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현지시간)미 워싱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포용정책 추진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과 경제통상분야의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이 남북 당국자간 대화에 응하도록 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관은 또 샌디 버거 미대통령 안보보좌관, 찰스 카트먼 미한반도 평화회담담당 특사 등과 만나 워싱턴 북·미고위급회담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또 양국에 체류하는 자국 기업인들의 사회보장세 이중 부담을 없애주는 내용의 한미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5년미만 단기 체류하는 국내 지·상사 직원 3,000여명은 미국에서 노령·유족·장애연금과 병원보험기금을 내지 않아도 돼 연간 약 3,0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협정은 국회 비준절차를 밟아 상호 통보후 3개월 뒤 발효된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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