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13일 중국 베이징(北京) 스위스호텔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2번째로 적십자회담을 열어 북한 거주 일본인처의 고향방문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 일제 강점시 실종된 조선인 배상문제 식량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양측은 이날 일본인처 3차 고향방문단 방일을 오는 4월부터 재개키로 합의했다. 일본인처 3차방문단은 모두 16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4월 말께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일제 강점시 실종된 조선인 배상문제를 정식 제기했으며 일본 정부의 쌀 10만톤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북측은 또 납치의혹이 있는 15명 내외의 일본인에 대해 현재 사회안전부와 적십자가 공동으로 조사중이라고 진전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북측에서 허해룡(許海龍)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 일본측에서는 고노에 다다테루(近衛忠輝) 적십자사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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