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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3일 삼성전자(대표 윤종룡·尹鍾龍)가 72만7,000달러(한화 8억7,200만원)를 들여 북한 조선컴퓨터센터(총사장 김상용)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을 남북 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협력사업자 승인도 함께 받은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北京)에 지사를 설립하게 될 조선컴퓨터센터에 의뢰, 문서요약 리눅스용 휴대폰용 게임 및 응용 휴대폰용 중국어 문자인식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5개 분야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삼성측은 우선 착수금 29만800달러를 북측에 보낸 뒤 양측 각 2명으로 구성되는 개발협의회를 운영, 제반 사업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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