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는 광우병 파동으로 판매가 부진한 영국산 쇠고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유럽대륙에서 내로라하는 20명의 유명 주방장들을 영국으로 불러들여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찰스 왕세자가 이들을 안내해 이틀동안 농장과 식당들을 둘러보며 영국산 쇠고기의 품질과 전통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청된 주방장들은 왕세자의 유기농 농장을 방문한 뒤 그의 저택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만찬의 메인코스는 쇠고기 로스구이와 찰스 왕세자의 정원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채소들이 곁들여진다.
찰스 왕세자는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우병 파동 이후 영국 농부들이 쇠고기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영국 쇠고기의 품질이 세계 제일이라고 말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입력시간 2000/03/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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