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90회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복식 전종목 결승에 올랐다.한국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서 복식강국의 위용을 과시하며 남자·여자·혼합복식 모두 결승에 진출, 대회 종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전은 13일 새벽에 열린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는 세계 1위인 천적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인도네시아)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세계 3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 역시 덴마크의 마틴 룬드가드 한센-라스 피스케조(세계 9위)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김동문-하태권조와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다.
여자복식 세계 1위인 나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는 중국의 가오링-킨이유안조(세계 5위)를 2-0으로 꺾고 대회 2연패(連覇)를 노리게 됐다.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에 불참했던 라이벌 게페이-구준조(중국·세계 2위)와 자웅을 가린다.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조도 네덜란드의 크리스 부르일-에리카 반덴 휴벌조(세계 10위)를 2-0으로 누르고 세계 2위 게페이-리우용조(중국)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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