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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한국3총사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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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한국3총사 대행진

입력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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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또다시 홈런포를 맞고 첫 패전을 기록했다.이상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서 마무리투수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았지만 결승홈런을 허용했다. 이상훈은 이날 투구수 27개로 9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두번째로 탈삼진 3개를 뽑았지만 팀은 0-1패했다.

이상훈은 8회 말 선발 제프 파세로와 리치 가르시스, 김선우, 조진호 등에 이어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고, 메이저리그 최초로 40홈런_40도루를 기록한 강타자 호세 칸세코를 유격수 땅볼, 4번 대타 잭슨을 삼진으로 잡았다. 9회에도 5번 대타 윈을 낙차 큰 커브로 삼진처리했으나 6번 대타 페리(우타자)를 상대로 볼 카운트 2-3에서 몸쪽에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는 바람에 홈런을 맞았다. 이로써 이상훈은 시범경기에 4번 등판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3홈런 포함)에 4실점, 방어율 6.35를 기록했다. 탈삼진 7개에 볼 넷 2개.

이상훈에 앞서 6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우는 1이닝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무실점했고 7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진호는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한국선수 3명이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것은 한국야구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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