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민당(CDU)의 불법 비자금 모금의혹을 수사중인 독일검찰은 헬무트 콜 전 총리의 기소를 정당화할 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이 11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검찰이 기민당의 비밀은행계좌를 조사, 콜 전 총리를 비자금 불법조성 혐의로 기소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기소 방침을 확정했다면서 검찰 조사관들은 콜전 총리 재임시 비밀은행계좌가 존재했다는 자체가 콜 전총리를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 검찰은 이 잡지의 보도에 대해 “현재 비자금과 관련된 서류를 검토중이나 새로운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콜 전총리의 변호사들도 “콜 전 총리는 모든 자금을 합법적인 정치활동에 사용했을 뿐”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베를린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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