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변호사인 마거릿 J 김(38·여)씨가 한인으로서는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 최고위직인 자원국 법률고문으로 최근 임명됐다.자원국은 주 전역에 있는 천연 및 문화자원을 관리·개발하는 부서로서 산하에 7개 부서와 11개 위원회, 7,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김 고문은 “캘리포니아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특히 “이번 임명을 계기로 많은 한인 여성과 후배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1년 도미한 김씨는 남가주대(USC) 졸업 후 사우스 웨스트 법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조지 워싱턴대에서 환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부터 가주외환은행 등 다수의 한인기업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다. 1994년 미 연방법무부와 환경보호국에 재직하기도 했던 김씨는 1997년부터 대우자동차 미국판매법인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각종 국제환경행사를 주관하고 강연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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