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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이원성-한창희 치열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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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이원성-한창희 치열한 접전

입력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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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충북지역의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는 곳답게 취약지임에도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면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10.4%포인트 차로 제치고 있는 점이 강점인데 이를 후보득표로 연결지을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자민련이 텃밭임에도 정당·후보지지도 모두에서 민주·한나라당측에 뒤진 채 고전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후보인지도는 ‘잘 안다’(28.4%) ‘어느 정도 안다’(37%)를 합해 65.4%로 조사됐다.

후보지지도조사에선 민주당 이원성후보가 28.7%, 한나라당 한창희후보가 28%를 각각 기록, 팽팽한 백중세를 보였다. 현역 의원인 자민련 김선길후보는 18.5%로 3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4.8%.

이원성후보는 여성(27.7%) 50대 연령(30.7%) 자영업자(40%) 층에서, 한창희후보는 남성(32.1%) 40대 연령(30.8%) 화이트칼라(45.4%) 층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표중 18.1%가 한나라당 공천자인 한후보를 지지하고 있는점이 특이하다. 이후보가 민주당 지지자들을 얼마나 자신의 표로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김선길후보는 20대 연령(29.6%)과 학생(29.4%) 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면에선 민주당이 30.2%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19.8%, 자민련 17.3%의 순이었다. ‘없다·무응답’은 27.4%.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입력시간 2000/03/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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